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담은 뮤지컬 같은 영화 재미요소를 느낄 수 있는 만두 노래와 웅장하고 비장함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감독의 인터뷰
윤재균 감독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준비한 시점에서 죽음을 맞이 할 때까지의 순간들을 뮤지컬 요소를 잘 사용하여 나타냈습니다. 감독은 뮤지컬을 보고나서 뮤지컬 영화를 만들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배우 정성화를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했다고 합니다. 윤감독이 만든 '해운대'와 '국제시장'은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흥행이 먼저가 아니라 작품을 생각했기에 영웅이라는 작품이 나왔다고 봅니다.
출연하는 배우들 주인공
주요 주인공은 정성화, 김고은, 나문휘입니다.
정성화는 뮤지컬 배우입니다. 제가 처음 본 것은 199년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사고뭉치 석사과정생 정만수로 약간 웃기면서도 친근한 캐릭터여서 정말 잘 하는 배우로 점 찍었습니다. 2010년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할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때부터 안중근역과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이 알라딘의 실사화 영화인 알다딘에서 지니 목소리역에도 캐스팅이 되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김고은은 처음 은교에서 파격신을 시작으로 영화에서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2012년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의 신인여우상을 모두 받았고 모든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을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특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영웅에서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를지 몰랐습니다.
나문희는 시트콤 MBC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에서 아들 정준하와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도 재밌었지만 할머니 특유의 구수한 말투 또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 문희에서는 교통사고 뺑소니 범인을 잡는 보험사 에이스 아들과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좌충우돌 코믹 수사극에서 코믹연기를 잘 소화했습니다.
역사적 배경의 안중근 의사
안중근은 태어날 때 등에 검은 점이 7개가 있어서 북두칠성의 기운으로 태어났다는 뜻으로 응칠이라고 불렀습니다. 소년기에는 말타기와 활쏘기를 즐겼고, 집 자주 드나드는 포수꾼들의 영향으로 사냥하기를 즐겨 명사수로 정평이 났습니다. 1895년 천주교학교에 입학하여 신학을 배웠습니다. 1904년 평양에서 석탄 장사를 하다가, 1905년 조선을 사실상 일본의 식민지로 만든 을사늑약이 체결되는 것을 보고 이를 저항해 독립운동에 투신했습니다. 이어 삼흥학교를 세우고 돈의학교를 인수해 교육에 힘쓰다가 1907년 연해주로 건너가 의병에 가담했습니다.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가 탄 열차가 하얼빈에 도착하고 러시아군의 사열을 받기 위해 하차한 후 안중근은 권총으로 저격하였습니다. 그 후 태극기를 높이 들어 올리고 코레아우라!(대한 독립만세!)라고 외쳤습니다. 러시아군에 체포되었고 뤼순감옥에 갇혀 1910년 2월 14일에 사형선고를 받고 3월 26일에 처형되었으며 아직까지도 유해를 찾지 못했습니다.
영화보며 느낀 점
단지회를 결성할 때 자신의 네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장면에서 비장함을 느낄 수 있었고 명성황후 시해 상황을 떠올리는 설희가 일본에 보내달라며 노래부른 모습은 처절함이 느껴졌습니다.
조연들의 역할도 빼놀 수 없습니다. 배정남은 블라디보스톡 최고의 명사수이며 세탁소를 운영하는데 웃통을 벗고나오는 신에서 몸을 만들려고 열심히 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박진주는 감초의 역할을 맡아서 극중에서 없어서는 안 될 배역이였고 일본군 와다를 유인항 후 심한 폭행을 당하고 와다가 쏜 총에 맞아 죽기 직전에 유동하한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데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듯 했는데 애절하면서도 간절하게 고백하였습니다.
김고은이 연회장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알라딘에서 나오미 스콧이 부른 스피치리스의 한 장면이 오버랩이되면서 감동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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